위스키리뷰더 글렌리벳15년 (싱글몰트)
명절이면 가족들과 함께 좋은 음식과 함께 술을 한잔씩 하는 가족들이 많게 있습니다. 우리 집도 그런 집 중 하나로 설을 맞아 집에 사갈 술이 뭐가 있을까 마트에 구경 다녀오는 길에 많게 보였는데, 막상 집어가는 것은 조니워커랑 글렌피딕을 많게 집어가는 것 같았습니다. 글렌피딕, 맥캘란과 같이 전 세계적으로는 제일 잘나가는 싱글몰트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두드러지게 우리나라에서는 안 팔리기도 하는 위스키여서 인지도 때문에 선물로 고민하고 계시는 분들이 있는 것 같다.
두드러지게 정관사 The가 돋보이것은 이 싱글몰트를 만드는 증류소는 스코틀랜드에서 1824년에 첫번째 법적면허를 딴 증류소이기도합니다. 또, 글렌피딕과 비슷하게 스코틀랜드의 스페이사이드speyside지역에 위치하고 있는 증류소 이기도 합니다.
글렌리벳 15년 테이스팅 노트
노즈 Nose 서양배와 청사과 같은 냄새가 화사하게 상쾌하게 난다. 리무진 오크통 숙성이라는 때문인가 드라정 오키함, 스파이시함이 노즈에서 느껴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글렌피딕과 비슷하게 느낌의 노즈가 있지만, 피딕 중에서도 15년 산보다는 12년 산의 유쾌한 향의 느낌이 비슷하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팔레트 Palate 첫맛은 달콤하고 어느 하나 강렬한 맛이라기보다글렌피딕과 같이 굉장히 밸런스가 잘 잡힌 인상이 든다.
코냑에서 숙성했던 오크의 특징파악 향에서도 느껴졌던 스파이시함과 드라이함 그리고 토피한 견과류의 맛이 비교적 가장 두드러진다. 피니쉬 Finish 밸런스가 잘 잡힌 위스키들의 특징처럼 어느 하나 인텐시티가 높은 맛이 없기 때문에 여운이 길지는 않고, 그나마 팔레트에서도 두드러졌던 특징인 견과류 특유의 고소함과 스파이시가 여운으로 남는다.
이거 수려한 잔도 같이 주는데?
라며 접하게 된 위스키이지만, 어쩌다. 보니 가장 빠르게 비운 보틀이기도 합니다. 취향에 맞는 캐릭터가 강한 위스키가 훨씬 많지만 기존 다른 리뷰에서도 이야기한 것처럼 특징이 강한 위스키는 데일리로 즐기기에는 혀에 부담입니다. 부담 없이 항상 마시기에는 글렌리벳과 같은 밸런스가 좋은 위스키가 손이 더 많게 가는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요즘에 시기 저명한 발베니보다는 더 맛있는 위스키라 생각해서, 캐릭터가 강한 싱글몰트에 대한 경험이 적은 사람들에게는 항상 긍정적 추천하는 위스키이기도 합니다.
최근에는 가격이 올라서 가격적인 면에서 접근성이 아쉽긴 하지만, 트레이더스나 대형 마트에 가면 재고는 근심 없는 제품입니다. 보니 전반적인 경험치에 도움이 되는 위스키라고 생각합니다. 힘찬 캐릭터는 아니지만, 유쾌한 느낌으로 식사 후 즐기는 위스키로는 손색이 없는 맛이라고 생각합니다.